알렉 소스, 찰스, 바사 미네소타 ⓒAlec SOTH/ Magnum Photos전시는 독일 작가 요아힘 브롬(Joachim BROHM)과 미국 작가 알렉 소스(Alec SOTH)가 강을 모티브로 독일과 미국 사회 문화에 접근하고 있는 지점에서 출발한다. 로버트 프랭크의 사진을 연상시키는 소스의 인물 초상화와 풍경 사진이 소시민의 삶을 친밀한 장소에서 접근하는 반면, 브롬은 루어 강을 따...
엠마 아모스, Baby, 1966, 캔버스에 유채, 118.11×129.54cm, 휘트니미술관전시작은 휘트니미술관의 소장품 중 60년대부터 70년대 초반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당시에 새롭게 출시된 플라스틱 아크릴릭 페인트를 애용하는 작가가 늘어 전체적인 화폭이 밝고 대담한 색과 기운으로 넘실거린다. 당시의 마약 문화의 일면을 암시하듯 환각적인 반응을 초래하는...
빈센트 반 고흐, 자화상, 1887, 캔버스에 유채, 350×470mm, 파리 오르세미술관, ⓒRMN전시는 인상주의 거장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1853-90)가 영국의 예술과 문화로부터 받은 영감이 발터 지커트(Walter SICKERT, 1860-1942), 프랜시스 베이컨(Francis BACON, 1909-92) 등에게 역으로 끼친 영향을 주목하며 작가와 영국이 맺은 관계를 새로운 시각으...
마네, 올림피아(부분), 1863전시는 미학, 정치, 사회, 인종 문제뿐 아니라 1794년 프랑스의 노예제도 폐지부터 오늘날까지 시각예술에서 흑인을 어떻게 표현하는지에 대해 살펴본다. ‘노예제도의 폐지(1794-1848)’, ‘마티스에 의해 발견된 할렘 르네상스의 새로운 회화’, ‘20세기 초기 아방가르드와 이어진 전후’ 및 현대 작가 세대에 이르는 세기간에 초...
소무목양도(蘇武牧羊圖), 청대, 중국미술관 소장청말 저명한 화가이자 런이(任頤)라고도 불리는 해상화파(海上畫派)의 대표 작가 런보니엔(任伯年, 1840-95)의 인물화 작품 82점을 선보인다. 그의 인물화 창작의 성과, 민간전설과 문학을 주제로 한 작품과 쉬베이훙(徐悲鴻)기념관이 소장한 쉬베이훙 제작 런보니엔 초상화, 중국미술관 우웨이산(吳為...
장 프란시스 오뷔르탱, 에트르타의 바늘구멍, 붉은 하늘, 1898-1900년경미술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클로드 모네(Claude MONET, 1840-1926)와 장 프란시스 오뷔르탱(Jean Francis AUBURTIN, 1866-1930)의 작품이 대화를 나눈다. 모네의 작품에 감동받은 오뷔르탱은 야외 풍경 작업을 시작하였고, 인상주의와 재패니즘, 상징주의 사이에서 자연과 끊임없이 교감하...
폴 세잔, 붉은 조끼를 입은 소년, 1888-89, 캔버스 위 유화, 81×64cm권위 있는 세계적 컬렉션 중 하나인 에밀 뷰흘르(Emil Georg BÜHRLE, 1890-1956)의 명작이 전시된다. 독일에서 태어나 1937년 스위스로 귀화한 사업가이자 컬렉터 에밀 뷰흘르는 1951-56년 사이에 600여 이상의 작품을 수집했다. 전시는 인상파의 마네, 모네, 피사로, 드가, 르누아르, 시슬...
뱀, 2008, 나무, 철봉, 흑연, 155×120×244cm미국에서 활동 중인 영국 출신 작가 토마스 하우즈아고(Thomas HOUSEAGO, 1972- )는 헨리 무어에서 조르주 바셀리츠와 브루스 나우만에 이르는 공간 안의 인물 표현에 집중한 조각가의 계보를 따른다. 나무, 석고, 철 또는 청동과 같은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면서 종종 기념비적인 규모의 조각은 제작 공정의 흔...
베슬, Courtesy of Related/ Michael Moran하늘로 솟구치는 거대한 벌집을 연상시키는 베슬(Vessel)은 뉴욕 지역 개발 사업인 허드슨 야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3월 15일에 오픈한 후 맨해튼의 명소로 자리잡았다. 초대형 조각 설치이자 인터랙티브 아트인 이 공공 구조물은 토머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 건축 스튜디오에 의해 설계되었다. 2,500개의 계단...
에밀 갈레, 사슴과 도토리 화병, 1900, 유리19세기 말 프랑스 아르누보 시대에 발전한 유리 공예 작품에서 그 근저에 ‘재패니즘’이라고 불리는 예술 동향이 존재했던 것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완만한 곡선미, 세밀한 자연 묘사 등 산업 혁명 시대에 만들어진 무기질 공업 제품과는 반대로 자연의 형태와 빛이 담겨 100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사람의 마음을 ...
모리스 봉파르, 체트마 오아시스 거리, 1890, 캔버스에 유화, 160×140cm나폴레옹의 오리엔트 세계 정복은 화가들이 오리엔트로 떠나 그들의 판타지를 확인하는 것을 유도했다. 상상과 다른 현실을 발견하기도 했지만 오달리스크, 하렘 여자와 같이 오리엔트 여성에 대한 이미지는 바뀌지 않았고, 앵그르와 들라크루아 등의 작가들에게 계속 영향을 주었다. 이들...
전시 전경페미니스트 사회운동가이자 작가인 하모니 하몬드(Harmony HAMMOND, 1944- )의 회고전이다. 주체와 맥락에 따라 다른 각도로 해석할 수 있게 하는 작품을 통해 모순과 동요 그리고 주저함 등이 작가가 표현하고자 했던 주제 자체임을 볼 수 있다. 버려진 천이나 실로 옷이나 퀼트를 만들고 치킨 레이디(Chicken Lady)와 같은 다중적 의미가 있는 제목을 붙...
에드바르 뭉크, 남자의 뇌 속, 1897, ⓒ헌터리안아트갤러리전시는 1906-26년 독일에서 등장한 혁명적 판화를 통해 1918-19년 독일 혁명을 주도한 예술가의 사회 정치적 영향을 탐구한다. 독일 혁명은 1차 세계 대전이 끝날 무렵에 발생한 무정부 상태와 그 시기를 같이한다. 1919년 8월 바이마르 공화국 건립까지 이어진 혼돈을 기록한 이 시기의 표현주의적...
전시 전경아틀리에 뤼미에르가 시, 청각의 디지털 창작물로 반 고흐(Vincent VAN GOGH, 1853-90)의 고통 받았던 예술가로서의 격렬한 삶을 추적한다. 전시는 그림자와 빛 사이의 대화를 강조하면서 예술가의 거대하고 혼돈스러우며, 시적인 내면을 상기시킨다. 또한 그의 초창기와 성숙기, 태양과 밤의 풍경, 인물과 정물의 세계로 초...
전시 전경20세기의 급진적 예술가였던 알렉산더 칼더(Alexander CALDER, 1898-1976)와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 1881-1973)의 작품을 ‘여백-공간’에 초점을 맞추어 두 작가 사이의 울림과 차이점을 살펴본다. 칼더는 공간의 제한을 뛰어넘는 새로운 힘을 동원하여 호기심과 지적 열망으로 여백에 대한 질문을 했고, 피카소는 좀 더 주관적인 차원으로 주제를 ...
ⓒ워렌 엘스모어, 런던 호니먼미술관50만 개의 레고®가 사용된 관객 참여적 전시이다. 두 공간으로 나뉜 전시 중 첫 번째 공간에는 고대 이집트 피라미드, 옛 런던 브릿지, 열대 해안의 산호초, 우주정거장, 전시가 이루어지는 호니먼미술관의 모형 등 다양한 주제와 대상을 표현한 레고® 모델이 전시된다. 두 번째 공간에서는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이 그라...
램브란트 (REMBRANDT van Rijn, 1606-69), 잠자는 여자 (Woman Sleeping) 1654, Brush and brown wash drawing렘브란트(REMBRANDT van Rijn, 1606-69) 사후 350주년을 기념하는 이 전시에는 계획적으로 그려지는 회화와 다른, 거장의 개성적 즉흥성이 돋보이는 희귀 판화와 드로잉이 다수 포함된다. 자화상, 풍경, 초상, 종교 등의 다양...